[한국뉴스] 종이 빨대 사용 제한 과도기간을 무기한 연장하다
17일 일간지 보도에 따르면 종이 빨대 생산업체가 피를 흘리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
정부가 23일로 끝나는 플라스틱 빨대 사용 규제 유예기간을 무기한 연장한다고 7일 갑작스레 발표했기 때문이다.
유예기간 종료 후 플라스틱 빨대 사용이 금지돼 종이 빨대 사용량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됐으나 보름 만에 정책이 뒤바뀌어 재고 등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정부 정책이 발표된 후 업계에서는 종이 빨대의 반품 요구가 빗발치고 있다.
환경부의'재질별 빨대 생산단가'비교 자료에 따르면 플라스틱 빨대는 개당 10~15위안 (인민페 6~8원), 종이 빨대는 35~45위안 (인민페 18~24원)에 판매됐다.
개당 가격이 2배 이상 차이가나 종이 빨대를 의무화하지 않는 한 단가가 높은 종이 빨대를 사용할 이유가 없다.
재고도 쌓였다.제조업체들이 유예기간 만료를 앞두고 수요 증가에 대비해 미리 종이 빨대를 대량 생산했기 때문이다.